국내지수가 원·달러 환율의 급락에 사흘연속 약세를 보이며 20일선인 1414.64를 하향 이탈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86포인트(0.48%) 떨어진 1413.73으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증시는 주요 경기지표의 호전으로 이틀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국내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한 원·달러 환율의 부담으로 1400선을 밑돌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물량이 유입되며 낙폭은 만회한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9년여만에 920원대 아래로 떨어지면 916.4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0억원, 17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123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77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통신업, 철강및금속 등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으며 운수장비, 의료정밀은 각각 2.46%, 2.09% 하락했다. 증권, 의약품, 제조업, 전기·전자, 유통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하이닉스는 각각 0.47%, 0.41% 하락했으며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은 각각 1.29%, 2.58% 올랐다. 신한지주, 우리금융은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수익성 우려로 사흘연속 약세를 보이며 2.46%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해외시장 성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흘연속 상승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236종목이며 하한가 1종목을 비롯해 534종목이 하락했다. 69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