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3A호, 성공리 발사…24시간·악천후에도 한반도 관측 가능

입력 2015-03-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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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A호 우주비행 상상도.(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성능 적외선센서를 장착한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A호'가 26일(이하 한국시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하루 24시간 날씨에 관계없이 지구를 관측할 수 있는 위성관측망을 갖추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아리랑 3A호'가 이날 오전 7시8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아리랑 3A호는 발사 후 약 15분에 위성체와 발사체가 분리됐고, 이후 약 32분에 남극의 트롤 지상국과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 트롤 지상국과 교신으로 위성 궤적 확인 및 태양전지판 전개를 확인했으며, 발사 약 87분에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도 두번째 교신을 성공한 것으로 확인했다.

발사 후 약 5시간56분이 지난 오후 1시4분께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위성관제센터에서 한국과의 첫 교신이 이뤄졌다. 이번 교신으로 아리랑 3A호의 전반적인 상태가 종합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아리랑 3A호는 향후 3~6개월간 위성체 및 탑재체 기능 시험 등 초기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임무수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아리랑 3A호는 재해재난 대응 및 환경감시 등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구 관측이 가능한 고성능 적외선센서와 국내 최고 해상도의 광학렌즈를 탑재한 최첨단 지구관측위성이다.

앞서 한국은 2006년 해상도 1m급 광학카메라를 장착한 아리랑 2호를 발사한 데 이어 2012년에는 최초로 1m보다 작은 물체를 감지하는 해상도 0.7m 카메라를 장착한 아리랑 3호를 발사했다. 2013년에는 영상레이더를 탑재한 아리랑 5호가 가동을 시작했다.

여기에 이번 아리랑 3A호 가동으로 한반도는 24시간 우리 위성의 눈아래 놓이게 된다. 아리랑 2호는 오전 10시30분~12시 한반도를 지나고, 아리랑 3호와 3A호는 오후 12시~2시 사이 한반도를 지난다. 여기에 아리랑 5호에 탑재된 영상레이더는 새벽과 저녁에, 아리랑 3A호는 새벽 1~2시에 한반도를 지나며 관측할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다양한 국가적인 위성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인 국가 인공위성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관련 산업 육성 및 국민 안전 등 국가 전략적 우주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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