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모바일 광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페이스북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열린 ‘F8 2015’ 개발자 회의에서 페이스북의 비디오 광고 장터인 ‘라이브레일’을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라이브레일은 작년 7월 페이스북이 인수한 곳이다. 라이브레일은 지금까지 비디오 광고를 주로 다뤘으나, 앞으로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전부를 취급하게 된다.
라이브레일의 최대 장점은 광고 출고와 함께 이뤄지는 ‘실시간 입찰 기술’이다. 아직 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판매가 가능한 광고 인벤토리를 보유한 게시자가 광고 조건을 확인한 후 그 범위에서 광고주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지닌 인벤토리를 실시간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입찰을 할 경우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른 광고주에게 인벤토리의 해당 아이템이 낙찰된다. 이 과정은 모두 자동으로 이뤄진다.
페이스북은 이 같은 실시간 자동 입찰 시스템은 비디오 광고뿐만 아니라 모바일 광고 전반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구글이 점유율 41%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6%포인트 감소한 것. 같은 기간 페이스북의 시장 점유율은 17%에서 18%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