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마일리지 제도’ 상반기 개선안 마련

입력 2015-03-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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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고객 중심 항공정책 구현을 위해 25일 제2차 항공정책고객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항공사의 마일리지 관련, 장진영 변호사를 중심으로 제도개선 전담팀을 구성해 상반기 중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항공정책고객위원회는 이영돈 PD를 위원장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항공정책을 제안ㆍ생산ㆍ발표하기 위해 다양한 항공이용자를 대변할 수 있는 인사로 구성됐다.

항공편에 맞춰 버스 운행시간이 조절되고,주차장이 크게 확충돼 공항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항공사간 공동운항(Codeshare)시 실제 운항 항공사와 운임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제공돼 소비자 불만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정된 과제를 보면 먼저 항공편과 대중교통간 스케줄 연계가 강화된다. 국토부ㆍ지자체ㆍ공항공사간 협의를 통해 지방공항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되고, 항공편과 대중교통간 스케줄 연계도 강화된다.

그 첫 사례로, 청주공항의 버스노선은 지난 23일부터 종전 1일 50회에서 131회로 2.6배(81회) 증차되고, 항공스케줄과 연계해 버스 운행시간이 조정됐다.

또한 오는 12월부터는 인천공항 승차장내 실시간 버스운행정보 안내 단말기(BIS시스템, 22대)가 설치(현재 입찰 중)돼 공항버스의 출ㆍ도착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

항공사간 협정을 맺어 1개의 항공기만 운항하는 공동운항(Codeshare)에 대해서는 △탑승 항공기 △운임 차이 △탑승수속 카운터 등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제공된다.

공동운항의 경우 현재 대한항공은 29개사와 제휴, 353개 노선을 운영 중이고 아시아나항공은 27개사와 제휴, 248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연간 약 126만명 이상이 항공사간 공동운항편을 이용하는데도 소비자에게 실제 운항 항공사, 운임 차이 등의 기본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소비자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국토부는 이번 개선사례를 바탕으로 여타 항공사에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제도개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가용을 이용한 인천공항 이용도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이용객수는 연평균 6.9% 증가했으나 연휴나 성수기에는 주차장이 만성적으로 부족해 이용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올해 중 주차장 3810면(총 1만3893면→1만7703면)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주차장 내 CCTV 170대를 추가 설치(7월 운영 예정)해 도난ㆍ손괴사고 등을 예방하고 주차장 이용객 안전 및 편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항공정책고객위원장인 이영돈 PD는 “코드쉐어편의 불충분한 정보제공, 대중교통 연계 미흡과 만성적 주차장 부족은 일견 사소해 보이지만, 항공 이용자 관점에서는 크게 불편했던 사안들”이라며 “앞으로 항공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지연ㆍ결항, 마일리지제도 등 국민들의 관심이 많은 사안에 대한 가시적인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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