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송재림-이하나, 도서관 데이트+개나리꽃 선물..."설렘 폭발"
'착하지 않은 여자들' 송재림과 이하나가 도서관 데이트에 나서 안방극장에 '봄바람'을 불어넣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이루오(송재림)와 정마리(이하나)가 도서관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루오는 검도 심판하러 가는 길 마리에게 넥타이를 매달라고 부탁한 것을 핑계 삼아 데이트를 신청했다. 로오의 데이트 신청은 투박하면서도 애정이 묻어났다. 그는 "마리씨가 매줘서 그런지 내 넥타이가 제일 멋있었다. 감사의 댓가로 밥을 사겠다"고 말했다.
이에 루오가 여자친구가 있다고 오해한 마리는 "도서관 갈거다. 바쁘다"고 거절했지만 루오는 그 다음날 마리를 찾아 도서관으로 향했다.
루오는 도서관 한켠에서 노트북으로 자신의 어머니 김현숙(채시라)의 탄원서를 작성하고 있는 마리를 발견하고 그의 맞은편에서 신문으로 얼굴을 가린 채 마리의 발을 툭툭 쳤다. 마리는 루오인지 모른 채 맞은편 사람에게 맞대응 한다. 이에 루오는 "다리가 긴 걸 어떡하느냐"면서 자신임을 알렸다.
밥을 맛있게 먹는 이루오를 향해 정마리는 "여자친구가 바쁜가봐요. 밥도 안 챙겨주고"라고 핀잔을 줬고, 이루오는 "내가 여자친구가 어디에 있어?"라고 받아쳤다.
도장으로 반찬을 보내준 사람이 루오의 엄마였음을 알게 된 정마리는 "누가 뭐래요?"라고 무덤덤한 척 했지만 행복한 미소를 감출 수는 없었다.
이어 도서관으로 돌아오는 길목에 루오는 또 한번 마리에 대한 마음을 개나리꽃으로 표현했다. 루오는 마리에 손을 내밀라고 하더니 이내 개나리 한송이를 떨어트렸다. 루오는 "올해 내가 처음 본 개나리"라며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 진짠데?"라고 말해 마리를 웃음짓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