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이스트소프트, 모바일 집중…‘크로스 마케팅’으로 윈윈한다

입력 2015-03-26 08:42수정 2015-03-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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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이스트소프트가 지난해부터 모바일 강화를 외친 이후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무료 소프트웨어에 광고를 붙여 수익을 창출했던 비즈니스 방식으로 PC에서 성과를 냈던 모델을 모바일에 적용하기 위해 초기 씨드유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이스트소프트 측에 따르면 최근 알람앱 ‘알람이’가 10만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알집 모바일은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이외에도 알메모, 스킨닥 등의 앱을 출시했다.

이스트소프트는 한 달에 한 개의 모바일 앱을 출시한다는 목표로 준비중이다. 향후 다양한 분야의 앱을 출시해 유저를 확보한 후 ‘크로스 마케팅’(타 앱을 통한 광고)를 통해 모바일에서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이스트소프트는 게임 사업과 웹하드, 알FTP와 알씨, 알약 등을 통해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알시리즈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소프트웨어 판매 뿐아니라 사용자를 확보한 후 이 화면에 광고를 유치하는 독특한 수익 모델도 확보했다. 모바일에서도 이 같은 비지니스 모델을 적용하기위해 ‘모바일 앱 연합군’을 형성하는 작업에 착수, 향후 네이버나 다음처럼 플랫폼 비지니스 기반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스트스포트의 캐시카우 게임인 ‘카발2’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MC2’와 소셜게임 ‘프로젝트 TUNA’를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지며 향후 모바일 앱,모바일 게임 간 크로스마케팅 효과도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스 마케팅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업계가 바로 게임업종이다. 어떤 게임을 설치하거나 게임을 플레이할 경우 다른 게임의 아이템을 주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크로스 마케팅은 업계에서 적은 비용으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으로 각광받고 있다. 게임빌ㆍ컴투스, 조이시티 등이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전 세계 유저 베이스를 한 곳에서 관리하며 크로스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도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앱 출시 및 게임 플랫폼 확장에 대한 투자 뿐 아니라 줌 인터넷 모바일 검색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줌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줌닷컴도 지난해 BEP(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최근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것도 줌인터넷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3일 4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는 한 달 보름여만에 38% 가량 상승해 4만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줌인터넷이 국내 3위 검색포털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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