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받은 예방적 난소절제술이란? "난소암 고위험자에겐 필수"
(사진=뉴시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예방적 난소 절제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졸리는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안젤리나 졸리 피트: 수술 일기'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졸리는 기고문을 통해 자신은 유방암ㆍ난소암 위험을 높이는 BRCA1 변이유전자가 있고 난소암 발병 확률이 50%에 달해 난소와 나팔관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졸리가 받은 예방적 난소 절제술은 난소암 고위험자에게 필수적으로 행해진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난소, 난관, 자궁경부 등을 수술하는 것을 통칭한다.
졸리의 경우 가족력으로 난소암 고위험자다. 졸리의 어머니는 49세 때 난소암을 진단받았다. 외조모와 이모들은 모두 난소암으로 사망했다.
일반적으로 35세 이상의 고위험도 여성은 이 수술의 가장 좋은 추천 환자다. 35~40세 사이 즉 젊은 나이에 이 시술을 받아야한다. 올해로 졸리의 나이는 만 39세로 수술하기엔 적기다.
예방적 난소 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환자가 폐경 전이라면 유방암의 발생위험은 50% 정도를 줄일 수 있으며, 난소암의 발생위험은 폐경여부와 상관없이 80%까지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졸리는 지난 2013년에 유방암 예방을 위해 양쪽 유방 절제 및 재건 수술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