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장터널 솔안터널 완공

입력 2006-12-06 11:32

국내 최대 연장 장대터널이 개통했다.

건설교통부는 6일 영동선 동백산~도계간 철도이설사업 구간중 국내최장인 솔안터널 굴착공사를 완료하고 7일 관통(貫通)한다고 밝혔다.

단선터널인 솔안터널은 총연장 16.2km로 강원도 태백시와 삼척시를 잇고 있다.

솔안터널은 입구와 출구의 높이 차이가 387m이며,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Loop식 터널(나선형 터널)로 건설중이다

열차 교행 및 터널 유지보수를 위하여 터널시점에서 10km 지점에 터널내 교행역이 설치되며, 교행역 상부에는 높이 235m의 환기용 수직구가 설치된다.

화재등 비상시에 대비한 사갱 2개소가 설치되며 구난대피소, 환풍기 12대 및 비상 진출입로를 설치해 비상시 승객을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턴키방식(turn-key; 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주)대우에서 시공 중이며 총사업비 4837억을 투입해 2009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열차 안전운행이 확보됨은 물론, 운행시간도 12분 단축(34→22)되는 등 효과가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