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사퇴 촉구

입력 2015-03-25 14:04수정 2015-03-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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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25일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박 후보자가 故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박 후보자의 구구한 변명을 다 믿더라도, 그가 진상을 밝혀내지 못한 무능한 검사, 외압에 굴복하고 권력과 타협한 검사였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독재의 명령에 고분고분하던 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정의의 최후 보루인 대법관 자리를 차지하는 나라에서 공직자의 책임과 양심이란 어떤 것인가. 고문과 투옥, 죽음마저 불사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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