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을 겪어 온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여야 합의로 내달 7일 실시된다.
국회 박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5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전날 여야 원내지도부는 주례회동을 갖고 박 후보자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 후보자는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신영철 대법관의 후임으로 지난 1월 21일 임명 제청됐다. 인사청문요청서는 1월 26일 국회에 제출됐지만, 새정치연합은 박 후보자가 28년 전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 수사팀에 참여한 것을 문제 삼아 반대하면서 청문회 개최가 지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