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모바일 서비스 등장 ... 하나로드림 '모키'

입력 2006-12-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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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포스닷컴을 운영하는 하나로드림은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 고객들이 USB 케이블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모키(mokey.hanafos.com)’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무선 인터넷 요금은 ‘네이트’, ‘매직엔’, ‘이지아이’ 등에 접속할 때 데이터 용량에 따라 요금을 내야 한다. 현재 이동통신사들은 1패킷(=0.512KB) 당 텍스트는 6.5원,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2.5원, 동영상 데이터는 1.3원씩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거둬들이는 수익이 연간 2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모키’는 이와 같은 패킷 요금은 물론 모바일 컨텐츠 비용까지 모든 사용료 일체가 무료로 제공되는 획기적인 서비스로 향후 이통사들의 거대 유료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모키 서비스는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의 휴대폰 기종을 등록한 후 USB 케이블로 PC와 휴대폰을 연결해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 다운로드하는 형식이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휴대폰 내 저장 위치를 알려줘 간편하게 열람하고 설정할 수 있다.

모키의 콘텐츠는 회사에서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단방향 서비스가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올리고 다운로드 받아갈 수 있는 UCC(사용자제작콘텐츠) 방식으로, 하나로드림은 이 서비스를 모바일 콘텐츠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모키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는 휴대폰 배경화면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연재 만화, 벨소리, 동영상 등으로 세를 확장해 갈 예정이다. 배경화면의 경우 인물포토, 영화/포스터, 만화/캐릭터, 애니메이션, 패러디/엽기, 레이싱걸, 연예/스타, 스포츠/기타 등 다양한 장르를 제공하며, 컨텐츠 다운로드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하나포스닷컴에서 지원하는 모키 배경화면은 약 2000장으로 시작해 양적 질적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하나로드림 콘텐츠사업팀 김다일 팀장은 “이번 모키 서비스는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무료 컨텐츠 제공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모키 서비스를 추후 하나포스닷컴에서 계획 중인 멀티미디어 UCC 사업과 연계해 모바일 UCC의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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