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구이동 2월 기준 1994년來 최저...설연휴 영향

입력 2015-03-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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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자수가 2월 기준 199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통계청의 ‘2015년 2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2015년 2월 이동자 수는 66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6.0%(3만5000명) 증가했다. 이 수치는 1994년 2월 59만6000명 이후 21년 만에 2월 기준으로는 최저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2월 중엔 설날이 끼어있고 일수가 적어 이사에 애로사항이 있었고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동인구가 줄어드는 추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월의 경우 전월세 계약이 11.1% 줄어든 점이 이를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2.8%, 시도 간 이동자는 37.2%를 차지했다. 전년동월대비 시도 내 이동자는 13.5%, 시도 간 이동자는 10.5% 감소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2월 인구 순유입(전입-전출)이 가장 많았던 곳은 세종시로 1만916명이 전입하고 2975명이 전출해 7941명이 늘었다. 이밖에 경기(4,235명), 제주(1,086명) 등 4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4,136명), 대전(-2,499명), 경북(-1,059명) 등 13개 시도는 순유출 됐다.

2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4.70%), 제주(0.18%), 경기(0.03%) 등 순유입됐으며 대전(-0.16%), 전남(-0.05%), 강원(-0.05%) 등 순유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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