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의 이슬람 수출 지원을 위해 ‘할랄수산식품기술지원센터’가 26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25일 국내 수산식품기업의 중동 신시장 개척을 지원을 위해 할랄수산식품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하고 26일 국립수산과학원 생명공학 연구동에서 현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할랄인증 기관은 국내외 300여개나 있고, 국가별로 다양한 요건을 요구하고 있어 관련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은 이슬람 국가로 수산물 수출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해수부는 할랄 수산식품 개발 R&D와 국가별, 품목별 인증기준 분석 제공, 수산물 생산(양식) 및 가공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보급하는 등 업계에서 할랄수산식품 인증에 필요로 하는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정영훈 해수부 수산정책실장,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할랄수산식품업체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영훈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해외 각국과의 연이은 FTA 체결로 수산식품의 국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그 타계책으로 미개척시장인 이슬람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해 77백만 달러 규모였던 할랄수산식품 수출을 2017년까지 2억 달러로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