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삼 남매, SNS 사진 한장으로 엄마 찾다

입력 2015-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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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이런일이]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헤어진 어머니를 찾게된 삼 남매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인도 PTI통신 기자 압히셰크 슈클라는 인도 뉴델리 기차역에서 바닥에 앉아있는 어린이들을 발견했다. 한 여자아이가 작은 아이를 품에 안고 있었고, 그 옆에는 남자아이가 몸을 웅크린 채 벽에 기대어 있었다. 슈클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뉴델리 기차역 16번 플랫폼에 있는 이 어린이들을 누가 좀 도와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아이들의 사진을 올렸다. 게시물은 순식간에 퍼졌고, 우연히 이를 본 해당 지역 경찰이 아이들을 찾아냈다.

조사 결과 이 아이들은 7살, 5살, 4살의 친남매로 친아버지에게 버림받고 갈 곳이 없어 기차역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헤어져 지내던 친엄마에게 연락했고, 아이들의 모습을 본 친엄마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들의 엄마는 “일하러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이들이 없었다”며 “별거 중인 남편은 종종 아이들을 멀리 데리고 나가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삼 남매를 버린 남성을 수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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