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비공개로 특보단을 만나 공무원연금개혁을 비롯한 많은 현안을 두루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노동시장 개혁과 공무원연금개혁 등 개혁과제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며 “특보들은 한 분씩 모두 돌아가며 자신이 속한 분야의 입장과 관점에서 여러 가지 말씀을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보단 회의를 이례적으로 자신의 집무실에서 진행했으며, 오후 2시50분에 시작한 회의는 50분 정도가 지난 3시40분께 마쳤다고 한다.
특보들은 4.29 재·보궐선거 문제를 비롯해 각 분야에 대한 건의사항, 소통강화 등 현장의 여론을 박 대통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도 특보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국민과 함께 가야하고, 국민의 입장을 대변해야 한다”면서 “바깥의 여론을 많이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가 끝날 즈음 특보들에게 “가끔 봅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