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염 텐트 vs 일반 텐트, 정말 차이 있을까? 직접 불붙여 실험해보니

입력 2015-03-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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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염 텐트 vs 일반 텐트, 정말 차이 있을까? 직접 불붙여 실험해보니

▲강화도 캠핑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연합뉴스)

캠핑장 화재로 5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며 방염 텐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방염 텐트는 폴리에스테르 재질로 만든 일반텐트와 달리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를 사용해 방염처리를 한 텐트다. 하지만 일반텐트보다 월등히 비싼 가격에 소비자들이 쉽게 구입하기 꺼려지는 제품이다.

24일 MBC 보도에 따르면 방염텐트와 일반텐트에 불을 붙여보면 둘의 차이점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방염텐트는 4초 만에 일부만 타다 꺼졌지만 일반텐트는 불길이 점점 세지더니 순식간에 완전히 타 버렸다.

지난 22일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캠핑장 화재 역시 방염텐트가 아닌 인디언텐트에서 발생했다. 인디언 텐트는 외관이 예쁘고 두꺼운 면으로 이뤄져 추운 겨울에 상대적으로 아늑함을 주지만 화재에는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인디언 텐트 안에 있던 이모(37)씨와 각각 11살, 6살 된 이씨의 두 아들이 숨졌다. 이들과 함께 텐트에 있던 이씨의 중학교 동창 천모(36)씨와 천씨의 아들(7)도 숨졌다.

다만 이씨의 둘째 아들(8)은 인근 텐트에 있던 박모(43)씨가 구조해 2도 화상만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방염 텐트 vs 일반 텐트, 정말 차이 있을까? 직접 불붙여 실험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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