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흰 참새' 출현… 주민들 "좋은 일 생길 징조"

입력 2015-03-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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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충북 옥천서 흰 참새가 발견돼 주민들이 '길조'(吉鳥)라며 반기고 있다.

24일 옥천군 이원면 현남마을서 조경업체를 운영하는 황인준(49)씨는 최근 마을의 한 사철나무에 앉아있는 흰 참새 1마리를 발견,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했다.

황씨는 "나뭇가지 사이서 움직이는 흰 물체를 발견하고 자세히 관찰하니 참새였다"며 "한동안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앉아 있어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계는 흰 참새를 돌연변이로 본다. 흰 참새는 피부 색소 결핍에 따른 알비노(albino·백화현상)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국내에서 흰 참새나 까치 등이 간헐적으로 발견되고 있지만 흔치 않다.

주민들은 "좋을 일이 생길 징조"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마을의 강기섭(57) 이장은 "흰색 참새가 있다는 말에 주민들이 너도나도 보고 싶어한다"며 "마을에 좋은 일이 생길 징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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