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화정' 주인공 정명공주, 선조-광해군-인조-숙종까지 4명의 왕 지켜본 여인

입력 2015-03-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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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화정' 주인공 정명공주, 선조-광해군-인조-숙종까지 4명의 왕 지켜본 여인

(MBC)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 등장하는 정명공주의 실제 삶은 어땠을까.

정명공주는 조선 역사상 가장 장수한 공주로 꼽힌다. 1603년 조선 선조 첫째 공주이자 영창대군의 누나로 태어나 1685년 숙종 11년에 8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정명공주는 아버지 선조를 비롯해 광해군, 인조, 숙종까지 4명의 왕을 거쳤다.

긴 세월만큼 정명공주는 조선 중기의 모진 풍파를 다 겪었다. 임진왜란 직후 태어나 병자호란, 인조반정 등 굵직한 사건을 겪으며 권력 암투의 회오리에 휘말렸다.

특히 광해군이 즉위한 후 영창대군을 역모죄로 사사하고 정명공주의 어머니인 인목대비를 서궁으로 폐출시킬 때 함께 감금됐다.

인조반정 후 공주로 복권되고 중추부동지사 홍원의 아들 주원에게 시집을 갔다. 이후 인목대비가 사망한 후 궁중에서 무도한 백서가 나와 의심을 받기도 했지만 숙종이 즉위하고 후대를 받았다.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화정'에 대해 네티즌은 "정명공주, 정말 모진 세월 다 겪었구나" "정명공주란 여자도 있었구나" "정명공주, 이연희-차승원 연기도 재밌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드라마 '화정'은 내달 13일 10시 첫 방영된다. 총 50부작으로 차승원과 이연희가 주연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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