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2030선에서 조정국면 지속...외국인 순매도

입력 2015-03-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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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30대에서 횡보하며 조정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한풀 꺾이면서 최근의 상승탄력이 사라진 모습이다.

24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저날보다 1.64포인트(-0.08%) 내린 2034.9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2030선에서 큰 방향성없느 흐름을 나타내는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 하락과 유가 상승에 힘입어 올랐으나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데 따른 부담감에 막판 매도세가 유입됐다.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부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이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 피셔 부의장은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올릴 것임은 거의 확실하다”면서도 “첫 금리인상 이후 추가 인상 폭과 속도는 국내외 경제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증시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최근 흐름과 반대되는 모습을 나타내는 중이다. ‘사자’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섰고, ‘팔자’를 이어오던 기관은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6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간은 52억원의 매수우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기관 가운데 투신이 지난달 25일 이후 20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순매수를 보이는 점은 특징적인 흐름이다.

개인은 86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로 1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주도적인 방향성이 없이 순환매가 이어지는 장세 속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증권, 은행, 금융업, 제조업,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전기가스 등에서 돈이 빠져나간 반면 건설업,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보험, 서비스업으로 돈이 들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종목마다 조정을 거치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 SK텔레콤, POSCO, NAVER, 제일모직,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기아차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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