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철도-서울역 지하철간 연결통로 개통…“환승시간 7분 단축”

입력 2015-03-24 11:00

인천공항철도 서울역과 지하철 1ㆍ4호선을 잇는 지하 환승통로가 개통돼 환승시간이 7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공항철도 서울역과 지하철 1ㆍ4호선 서울역을 지하로 연결하는 환승통로 설치공사를 완료해 28일부터 사용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하 환승통로를 이용할 경우 지하철 1ㆍ4호선과 공항철도 간 이동시간이 7분 가량(12분 → 5분), 이동거리도 400m(700m → 300m) 줄어든다.

기존에는 1ㆍ4호선을 타고 서울역에서 하차하는 승객이 공항철도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혼잡한 개찰구를 나와서 서울역 대합실을 통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1ㆍ4호선 개찰구를 거치지 않고 자동길(무빙 워크)을 타고 곧바로 공항철도 개찰구로 이동할 수 있어 이러한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특히 짐이 많은 해외여행객, 이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등 보행약자를 위해 자동길(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이동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지하 환승통로가 개통되면 지하철 이용객 뿐 아니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승ㆍ하차하는 공항철도 이용객과 서부역 인근으로 이동하는 일반 보행자들의 이동도 함께 편리해진다.

버스환승센터와 연결된 지하 출입구 등을 통해 내려가면 1ㆍ4호선 개찰구 통과 후 공항철도 연결통로를 통해 곧바로 공항철도로 이동하거나 서부역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