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금시장 개장 1주년, 일평균 거래량 2배↑…안정적으로 정착 중

입력 2015-03-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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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금시장이 오는 24일 개장 1주년을 맞아 거래량이 총 1톤을 돌파하고 일평균 거래량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3월24일 개장 이후 지난 20일까지 KRX금시장의 총 거래량은 1472kg으로 집계됐다. 약 631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하루평균 거래량은 개장 직후 초반 6개월 동안 3.8kg에 불과했으나 최근 6개월 동안의 일평균 거래량은 8.3kg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16일에는 하루 동안만 28.2kg이 거래되며 일 최대거래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KRX금시장 참여 계좌(매매거래에 참여한 실적이 있는 계좌) 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6월3일에 1000개, 12월4일에 2000개를 돌파했고 최근에는 2941개까지 늘었다.

투자자 비중을 보면 실물사업자의 매도 비중이 78.5%, 개인투자자의 매수 비중이 90.7%로 나타났다.

금 가격이 상승해 저가 매수한 개인투자자가 차익실현에 나설 때는 개인의 매도 비중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통상적으로 실물사업자가 주로 매도하고 개인투자자가 주로 매수하는 양상이다.

거래를 위해 금지금공급사업자가 입고한 금지금 수량은 현재(3월 20일 기준) 1058kg을 기록했다. 이는 약 460억원 규모이다. 입고된 수량의 11%에 해당하는 120kg의 금지금이 실물로 인출됐다.

거래소는 KRX금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예탁결제원, 조폐공사, 신한은행,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거래소는 실물사업자 거래 참여 유도, 증권사 등 회원 확대,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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