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 "심판의 퇴장 판정은 옳았다…동료와 팬들에게 미안해"…리버풀, 맨유에 홈에서 1-2 패배

입력 2015-03-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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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 '제라드 퇴장' '리버풀 맨유'

▲제라드 퇴장(사진=방송 캡처)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원정팀 맨유가 2-1로 승리를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한 골씩을 터뜨린 후안 마타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다니엘 스터리지가 한 골을 만회한 리버풀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59점째를 획득해 승점 54점에 머문 5위 리버풀과의 격차를 벌리며 4위권 수성에 한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리버풀의 상징 스티븐 제라드의 퇴장이었다. 제라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아담 랄라나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하지만 제라드는 그라운드를 밟은 뒤 50초도 채 되지 않아 퇴장을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0-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수적인 열세에까지 놓임에 따라 리버풀로서는 추격 의지가 크게 꺾일 수밖에 없었다.

제라드는 안데르 에레라를 향해 강력한 태클을 시도했고 이후 에레라를 밟는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결국 리버풀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스터리지가 한 골을 만회하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제라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제라드는 "심판의 판정은 옳았다"고 언급하며 "동료들과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제라드는 퇴장을 당한 당시의 상황에 대해 "태클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에레라의 스터드를 봤고 이를 피하기 위해 점프했다"고 말하며 "그에 대한 나의 행동은 잘못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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