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홈쿠첸, 지주사 체제로 전환… 리빙사업부 독립

입력 2015-03-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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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홈쿠첸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핵심사업부인 리빙사업부 독립과 함께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적분할을 통해 리빙사업부문을 신설 자회사(가칭 쿠첸)로 하고, 기존 법인인 리홈쿠첸을 지주회사(가칭 부방)로 전환키로 한 것이 골자다. 또한 유통ㆍ전자부품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 자회사(가칭 부방유통)를 설립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부방은 자회사를 총괄 관리하고, 신설 자회사 쿠첸은 전기밥솥ㆍ전기레인지 사업에 주력하게 된다. 부방유통도 기존 분할 전 회사의 유통ㆍ전자부품사업부문을 담당하게 되며, 지주회사의 100% 자회사가 된다.

리홈쿠첸의 투자회사와 사업회사의 자산분할 비율은 0.6950 대 0.3049다. 기존 주주들은 기업 분할 후 주식 1주 당 투자회사인 부방 주식 0.70주, 사업회사인 쿠첸 주식 0.30주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기업 분할 이후 부방 주식은 오는 9월 코스닥 시장에 변경상장되며, 쿠첸 주식도 상장심사를 거쳐 같은 시기에 재상장할 예정이다.

리홈쿠첸 관계자는 “리빙사업부의 성장률은 지난 3년간 평균 15%로, 회사 전체ㆍ타 사업부 대비 실적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다”며 “이번 지주사 전환을 통해 각 자회사의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해 경영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의 투명성과 전문성이 확보되어 기업가치 극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홈쿠첸은 오는 5월2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6월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 안건을 승인할 계획이다. 분할기일은 오는 8월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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