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ㆍ엔진성능 등 동급 최고" 평가
기아자동차가 유럽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생산한 'cee’d(씨드ㆍ사진)'가 유럽기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기아차는 4일 "지난 11월 27일부터 6일간 이탈리아 로마 지역에서 유럽 31개국 자동차 전문기자단 500여명을 초청해 '씨드'의 대규모 시승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럽 31개국 유력언론매체 자동차 전문기자들로 구성된 씨드 시승단은 "씨드의 엔진, 변속기 등 제반적인 차량 성능과 실내외 디자인은 유럽인들의 취향을 정확히 분석, 반영하여 유럽시장에서 성공적인 판매가 예상된다"며 "지금까지 개발된 기아차종 중에서 최고수준의 품질과 성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또 시승단은 뒷좌석과 트렁크의 뛰어난 공간활용성과 정확한 브레이크 제동성, 스포티한 핸들링 및 승차감, 변속 성능, 파워풀한 디젤엔진 등은 동급 경쟁차종 중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박정문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씨드는 디자인, 편의사양, 엔진, 변속기 등 모든 면에서 유럽소비자를 겨냥해 개발됐다"며 "유럽 현지공장에서 생산ㆍ판매되며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가진 '씨드'가 유럽시장에서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씨드는 유럽에서 디자인되고 유럽에서 생산되는 해치백 스타일의 준중형 신차로 이달부터 슬로바키아 질리나市에 위치한 기아차 유럽 현지공장에서 생산되어 유럽지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씨드의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내년 총 10만대의 씨드를 유럽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씨드'는 ▲1.6 ▲2.0(이상 디젤) ▲1.4 ▲1.6 ▲2.0(이상 가솔린)의 다섯 가지 엔진과 세가지 수준의 트림레벨, 그리고 12가지 바디칼라, 5종의 인테리어 칼라 컨셉, 5종의 알로이휠 디자인 등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