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강 어부’ 돕는 건국대 학생들

입력 2015-03-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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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건국대
건국대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한강에 남은 33명의 어부들을 위한 어촌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9일 건국대에 따르면 글로벌 비영리 단체 인액터스(Enactus)의 건국대 학생모임 ‘건국대 인액터스’팀은 지난해부터 한강 행주나루 어부를 지원하기 위해 ‘물결 프로젝트-행주나루 활성화’를 직접 계획해 진행 중이다.

이들이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어획자원의 유통단계 축소와 유통망 다변화다. 건국대 물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홍주표 학생은 “더 높은 가격과 안정적인 유통을 위해 인터넷 직거래와 직판매장 등을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다”며 “현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온라인 유통망 확보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경제적인 문제의 해결과 더불어 한강 어부들의 생존과 연결되는 어획자원 관리에 대해서도 마을 공동체 대표인 박찬수 행주어촌계장과 논의 중이다.

아울러 한강 어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 시키고 어촌 활성화를 위해 관할 시청인 고양시청과 연계해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활용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건국대 인액터스 물결 프로젝트팀은 최근 열린 동그라미 재단의 지역사회 문제해결형 청년 기업가정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LEAP·Leaders Entrepreneurship Acceleration Program)에서 1등을 차지해 18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조주형 학생은 “지원금을 바탕으로 어촌이 외부의 도움 없이 자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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