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영업논란’ 우버, 뉴욕서 옐로캡 추월

입력 2015-03-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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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영업 논란 속에 일부 국가에서 영업금지 조치까지 받은 유사콜택시 우버가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택시·콜택시위원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뉴욕시에 등록된 우버 택시의 수는 1만4088대로 1만3587대인 옐로캡을 추월했다.

시사 주간지 타임은 지난 2011년 차량공유서비스 우버가 뉴욕에 처음으로 도입된 이후 영업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우버는 이용객 수에선 아직 옐로캡을 따라잡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에서 운영되는 우버서비스의 하루 이용객 수는 2만∼3만 명으로 추산된 반면, 옐로캡 하루 이용객 수는 4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우버와 옐로캡의 운행시간 차이가 이용객 수 격차로 이어진 것이다. 승객과 일반택시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우버의 차량공유서비스 제공시간은 주 40시간 이하다. 반면 택시회사 소속인 옐로캡은 거의 온종일 운행되기 때문에 우버보다 더 많은 고객을 수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우버는 최근 독일에서 영업금지 판결을 받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연방법원은 택시 면허가 없는 운전자의 독일 내 우버 영업을 금지하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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