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랩어카운트 잔고 2조 돌파

입력 2006-12-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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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1조2천억 증가…'추세형' 랩 수익률 112% 기록

대우증권의 일임형 랩어카운트 잔고가 2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3년 10월 랩어카운트 판매가 허용된 이후 3년여 만이다.

대우증권은 4일 지난해말 9500여억원 수준이던 일임형 랩어카운트 잔고가 올들어 1조2000억원 이상 증가해 지난달말 현재 2조2000여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이 같은 성장세가 적립식랩, 공모주랩, 친디아랩, 머니마켓랩(MMW) 등 투자자의 수요에 맞는 신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주식형은 물론 혼합형 등 다양한 유형의 상품에서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 개인 및 기관 투자가들의 가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주식형 상품인 ‘추세형’랩의 경우 2004년 1월 운용을 시작해 11월말 현재 112.32%의 수익을 기록하며 KOSPI대비 44.20%P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안정투자형 상품인 ‘배당투자형’랩의 경우에도 2004년 9월부터 11월말까지 56.78%로 벤치마크(KOSPI 30%+국고채1년 70%) 25.74%보다 31.04%P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대우증권 고객자산운용부 이기헌 부장은 “독특한 신상품 개발과 높은 운용성과 등 랩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신규 가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랩어카운트의 운용경험 및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펀드운용 및 자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말 4조원대 수준이던 일임형 랩어카운트 전체 시장은 지난달말 현재 6조원대를 기록해 올들어 2조원 가까이 증가하는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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