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난항공 여객기 벼락 맞고 비상착륙...인명 피해는?

입력 2015-03-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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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국 웨이보 캡처. 본 사진은 해당 기사 사고와 관련이 없습니다.

중국 여객기가 상공에서 벼락을 맞아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오후 3시경 하이난항공 소속 HU7187 여객기가 승객 100여명의 태우고 운행하던 중 벼락을 맞아 불시착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19일 중국 경화시보가 보도했다.

해당 여객기는 베이징에서 후베이성 우한으로 가던 중이었으며 우한 상공에 도착했을 때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장 모씨는 “우한 부근 상공에서 비행기가 갑자기 심하게 흔들렸고 승무원이 승객들에게 안전벨트를 매줄 것을 당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벼락을 맞은 여객기는 동체가 흔들리는 현상이 멈추고 나서 목적지인 우한을 다소 벗어난 후난성 창사황화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하이난항공 측은 “여객기가 벼락을 맞아 일부 성능에 고장이 발생했고 승객안전을 위해 창사 불시착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인 보잉 B737-800 기종은 긴급 수리 후 다시 창사를 출발해 이날 밤늦게 우한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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