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주 4회 정기 화물편 운항... 취항도시 7개로 증가
대한항공이 오는 5일부터 중국 칭다오(靑島)에 정기 화물편을 취항한다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인천-칭다오 노선에 A300-600 화물기를 투입해 화, 수, 금, 토 등 매주 4회 정기 화물편을 운항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994년 서울-칭다오 여객노선을 취항한 이래 여객기를 활용해 화물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번 A300-600 화물기의 주 4회 취항을 통해 칭다오 노선에 대한 화물 서비스를 크게 개선했다.
인천-칭다오 노선의 정기화물편 취항으로 대한항공의 중국 내 화물기 취항도시는 ▲홍콩 ▲상하이 ▲베이징 ▲텐진 ▲광저우 ▲항저우 등 7개로 늘어나게 됐다.
칭다오는 중국 산둥성 제1의 도시이자 물류 거점으로 현재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한국기업 다수가 진출해 있다.
또한 ▲전기전자 ▲의류 ▲모조 장신구 제조업 등이 발전해 항공화물 물동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칭다오 화물노선 취항 외에도 지난 9월 중국 최대의 물류회사인 시노트랜스 (Sinotrans) 유한공사 산하의 자회사인 시노트랜스 에어 와 항공화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 중국 항공화물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거점을 확보하는 등 중국 화물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