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중장, 골프장 캐디에게 "버디하면 섹시 춤" 성희롱 수차례
현역 해군 장성이 군 부대 골프장 캐디를 수차례 성희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해군에 따르면 A중장은 지난해부터 부대 내 골프장을 이용하면서 동행한 캐디에게 '섹시한 춤을 춰봐라' '엉덩이를 흔들어라'고 요구했다.
성추행이 반복되자 캐디들은 불쾌감과 모욕감을 느꼈지만, 고위 인사인 A중장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다. 문제 제기조차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참다못한 캐디들은 골프장 관리소장에게 하소연했고, 이를 관할 부대장에 보고하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현재 해군은 A중장에 대한 특별감찰에 착수했으며 캐디들에 대한 성희롱 사실을 일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