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잘 만든 두부 고르는 법? “닭고기 결처럼 찢어져야”

입력 2015-03-19 10:33

김윤정 기자 yjkim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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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수요미식회’ 두부 편에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맛있는 두부 고르는 법을 공개했다.

두부를 주제로 방송된 18일 tvN ‘수요미식회’에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두부는 섬세하고 민감한 음식”이라면서, 잘 만든 두부 고르는 비법을 공개했다.

황교익은 “모 두부 귀퉁이를 잡고 살짝 떼어냈을 때 잘 만든 식빵이나 닭고기처럼 결이 일어나면 잘 만든 두부”라며, “대부분의 두부는 모퉁이를 떼어내면 불규칙적으로 뭉그러진다. 잘 만든 두부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요리연구가 홍신애는 “두부를 여러 번 만들어봤지만, 결로 찢어지는 두부는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다. 말로만 들어본 전설의 두부다”라며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말에 동조했다. 홍신애는 이어 “두부 장인들도 내 평생에 두 번의 두부는 없다고 말한다”면서 “그만큼 두부는 만들 때마다 장작불, 시간, 날씨, 온도, 콩 젓기, 거품 등 모든 요소의 영향을 받아 일정한 맛을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