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베트남 국제전화 요금 78% 인하

LG데이콤은 자사 002 국제전화 요금을 최고 78%까지 파격적으로 낮춘 ‘월드 900’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월드 900’은 월 900원의 부담 없는 기본료로 oo2 국제전화를 미국ㆍ중국 109원, 일본 188원, 필리핀 198원, 베트남 260원 등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동전화와 유선전화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 달 WTO에 가입해 향후 국내 기업과의 교역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베트남 통화 요금을 기존 표준 요금(1194원) 대비 78%나 저렴하게 인하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경쟁사에 비해서도 최고 72%나 싼 요금이다.

베트남은 지난 5년간 연평균 7.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번 WTO 가입을 계기로 2010년까지 수출 10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과의 교류가 늘어 국제전화 통화량이 대폭 증가, 회사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LG데이콤은 기대했다.

LG데이콤 국제전화사업1팀 최재훈 팀장은 “베트남이 WTO에 가입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치·경제적 장벽을 없애고 세계 무대에 합류한 것으로 향후 많은 투자와 교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국제전화 요금 인하를 통해 베트남과의 활발한 교역에 LG데이콤이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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