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도박설 보도 매체 “태진아 친분 인사들에게 숱한 압박받았다”

입력 2015-03-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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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설 보도 매체 “태진아 친분 인사들에게 숱한 압박받았다”

(사진=뉴시스)

가수 태진아를 둘러 싼 ‘원정 도박설’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18일 태진아는 소속사 진아기획을 통해 “모 매체에서 보도된 ‘억대 도박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터무니 없는 소설”이라고 반박했다.

태진아는 “지난달 가족들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여행을 갔다. 카지노에도 가족들과 갔다”며 “딱 1000달러(한화 112만원)만 가지고 들어가 1시간 정도 게임을 한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태진아는 “귀국 후 현지 매체의 한 기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연락이 와서 돈을 요구하며 이를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응하지 않자 이런 보도가 나간 것”이라고 주장하며 “너무 어이가 없고 억울하다. 연예인을 약점 삼는 악의적인 행태에 분노가 치민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사저널 USA는 17일(현지시각) 태진아가 로스앤젤레스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태진아는 지난 주 초 아들 이루와 매니저를 동반하고 LA하인타운 인근 ‘S’카지노장에 방문해 고액 배팅만 가능한 특별 룸에서 하루 밤 동안 바카라 게임을 즐겼다.

시사저널 USA는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오랜 시간 게임을 하면서 한 번에 많게는 수 천불씩 배팅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시사저널 USA는 기사 말미에 “본보 취재 과정 중에 수많은 압력과 청탁에 취재진은 시달려야 했다. 언론인을 내세워 기사 삭제를 요청한 모 라디오 고위 간부들, 가수 태진아와 친분 있다는 인사들에게까지 숱한 압박이 있었다”면서 “차후에 취재 기사와 관련한 청탁이나 압박이 있을 경우, 해당 인사들의 신분과 명단을 밝힐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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