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엄마 서정희 "남편 손톱은 누가, 화나면 누구한테…남편 사랑해" 글 남겨...서동주 "엄마 말이 사실"?

입력 2015-03-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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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엄마 말이 사실", 서동주 "엄마 말이 사실"

▲서동주 "엄마 말이 사실(사진=mbc)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서세원·서정희 부부의 딸 서동주가 서정희를 옹호하고 나선 가운데 서정희의 과거 유언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정희는 지난 2008년 CBS '새롭게 하소서'를 통해 자신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당시 서정희는 "내가 오늘 죽는다면 나는 가족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라고 운을 뗀 뒤 "주님 저의 남편을 부탁할게요. 제가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게 해 주시고 늘 성품 때문에 힘든 거 아시죠? 그러나 그 중심에는 하나님이 계신 것도요"라고 말했다.

서정희는 이어 "전 이 남편을 두고 먼저 갈 수 없어요. 저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에요. 손톱은 누가 깎아 주나요? 옷은 누가 챙기고, 잠은 누가 깨우고, 화나면 누구한테 화낼 수 있나요"라고 적었다.

특히 서정희는 "남편을 너무 사랑해요. 이 세상에 태어나 내 마지막 날까지 후회 없었던 일을 생각하면 남편과 결혼 한 일 일 거에요. 힘든 세월도 있었지만 우리 둘이 있기에 견딜 수 있었죠"라고 써내려갔다.

한편 서세원 서정희 부부의 딸 서동주는 18일 Y-STAR와의 인터뷰를 통해 “엄마가 하는 말이 사실”이라며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부모의 이혼소송에 직접 개입할 수 있음을 피력했다.

서동주는 "어릴 때는 잘 몰랐는데 크면서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며 "같은 여자다보니 엄마에 공감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빨리 이혼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앞서 서정희는 지난 12일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세원의 4차 공판에서 "32년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서세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남편과 19살에 처음 만났다. 성폭력에 가까운 행위를 당한 채 수개월간 감금을 당했고, 32년간의 결혼생활은 포로 생활이었다"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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