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는 프리보드의 시장동향을 한눈에 파악하고 투자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리보드 주가지수를 개발해 4일부터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하는 주가지수의 명칭은 '프리보드지수(FreeBoard Index)'이다. 기준시점은 1일 오후 3시(종가기준)이며, 기준지수는 1000포인트로 시작한다. 지수산출방식은 국내·외 증권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시가총액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주가지수의 종류로는 종합지수인 프리보드 지수와 프리보드 벤처, 업종별 지수(제조, 정보·컴퓨터운영)가 있다. 산출 주기는 1분 간격으로 이뤄진다.
증협은 "현재까지 프리보드는 가중주가평균을 주가지표로 사용해 왔으나 과거의 주가수준과 현재의 주가수준을 쉽게 비교하기 어려워 투자자가 시장지표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시장제도 개선과 함께 인프라를 확충하는 차원에서 지수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건호 증협 회장은 "투자자의 시황판단이 용이한 프리보드 지수 발표를 계기로 시장의 인지도가 향상되고 프리보드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는 등 시장의 질적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보드 주가지수를 보려면 프리보드 홈페이지(www.freeboard.or.kr)나 증권사 HTS 및 코스콤 Check단말기 등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