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는 오는 27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KT는 오는 27일 오전 10시에 정기주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2일 정정 공시를 통해 27일 오전 9시로 변경했다.
이번 KT 주총에서는 ▲제33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건이 상정된다.
이 가운데 이사 선임의 건에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총 5명의 이사 선임안건이 다뤄진다. 사내이사에는 임헌문 KT 커스터머(Customer)부문장과 박정태 KT 윤리경영실장이 선임절차를 밟는다. 사외이사로는 장석권 한앙대 경영대학장, 정동욱 케이씨엘 고문변호사, 현대원 디지털콘텐츠산업포럼 의장을 후보로 올렸다.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은 사업목적이다. KT는 사업목적에 뉴미디어사업으로 간단히 기재했으나 이번에 '뉴미디어사업 및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 사업'으로 표기를 구체화했다.
KT는 "뉴미디어사업을 근거로 IPTV 사업을 영위 중이었으나 허가기관인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회사의 영리활동과 업무집행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권고 받았다"며 "이에 사업목적을 '뉴미디어사업 및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KT는 이번 주총에서 배당정책을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내고 명예퇴직까지 실시한 상황에서 배당을 집행하기는 무리라는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