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라이프]‘연금’으로 든든히 ‘ELS’로 튼튼히…"맞춤전략 짜라"

입력 2015-03-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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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 전문가가 조언하는 실버세대 투자전략‘100세 시대’ 장기적 노후설계 필요 주택즉시연금 등 보유자산 연금화원금보존형 ELS로 투자 안정성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도 추천건강리스크 대비 ‘보장성 보험’ 준비

베이비 부머들이 본격적으로 실버세대로 진입하면서 ‘실버세대의 재테크’에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100세 시대가 도래해 노후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재 자신이 처해진 재무상황을 잘 따져본 후 본인의 상황에 맞는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노후설계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안정성에 토대를 둔 투자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연금화해 고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것을 조언했다.

◇고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라= 실버세대들은 은퇴 후의 ‘제2의 인생’을 설계해야 한다. 은퇴 후 실질적인 소득이 없기때문에 안정적인 투자가 동반된 회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자녀들의 결혼 문제, 퇴직 이후의 생활 등을 고려해야하는 만큼 무조건적인 소비나 리스크를 감수한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

주택연금과 같은 역모기지 상품을 통해 금융자산을 확보하고, 월이자지급식상품으로 정기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김중열 삼성화재 강서FP센터 센터장은 “65세 이상의 대부분은 근로소득 등 소득이 없어 미래의 은퇴 생활을 영위하는데 취약한 부분이 있고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집중돼 있다”며 “이에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생활을 영위하는데 일정한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자산을 연금화 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금화 방법으로는 주택을 담보로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 목돈을 한꺼번에 넣고 다음 달부터 바로 월급처럼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즉시연금, 금융자산을 이용해 연금화 할 수 있는 원룸, 도시형 생활 주택 구입 등이 있다.

최재산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차장은 “60세부터는 자신의 자산을 파악해 현금화하는 시기로 월 현금흐름이 중요하다”며 “60대 이상의 투자 포인트는 안정성인 만큼 즉시연금, 주택연금 등을 적극 활용해 고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전략이 유용하다”고 말했다.

◇안정성에 기반을 둔 투자…수익형 부동산·ELS를 노려라= 물가 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희석을 방지하고 부족한 생활비 재원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자산의 일정 범위내의 투자도 고려할 만 하다. 안정성에 기반을 둔 투자 상품으로 수익형 부동산, ELS(주가연계증권) 등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최 차장은 “재테크에도 흐름이 있다”며 “부동산 투자의 경우 기존 토지, 상가에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간 것 처럼 금융상품 역시 수익형 부동산과 비슷하게 ‘미리 조금씩 받아놓자’는 식의 월지급형 투자 상품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고 앞으로 더욱 확산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금보장형 ELS 역시 안정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최 차장은 “최근 1%대의 예·적금이 속속 나오고 있는 만큼 초저금리 시대에서 은퇴 이후 투자를 아예 안할 수 없다”며 “일부 매월 이자지급식 상품을 포트폴리오에 넣어 놓고 나머지 여유자금으로 원금보장형 ELS를 활용해 안정적인 수입을 얻는 것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도 “직접적인 주식 투자보다는 안정성에 원칙을 둔 원금보존형 ELS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수익형 부동산도 노려볼 만 하다. 김 센터장은 “부동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에서 얼마의 현금 흐름이 발생되느냐가 중요하다”며 “토지, 상가 등의 부동산은 위험성이 크므로 다가구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의 월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주택임대사업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건강 관리 또한 일종의 투자 전략…건강 리스크에 대비하라= 건강을 잃지 않는 것 또한 일종의 실버 재테크 전략이다. 실버세대는 젊은층 보다 건강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건강을 유지하면서 미래에 걸릴 수 있는 질병에 대비해야 한다. 최 차장은 “실버세대의 가장 큰 리스크는 건강리스크”라며 “기대수명이 갈 수록 길어지는 현재 암, 치매 등 건강관련 보장성 보험을 꼭 체크해서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노인전용실손보험, 노인전용보장성보험 등을 꼭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앞으로 출시될 주택연금에 의료비 보장까지 플러스된 상품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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