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서비스기본법에서 보건의료 제외하면 일자리 대폭 감소… 안타깝다”

입력 2015-03-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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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3자회동을 통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외시키고 통과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이(의료보건분야)를 제외하면 청년 일자리 숫자가 대폭 줄어들게 됨에도 불구하고 국회선진화법이라는 한계 때문에 정말 중요한 핵심 부분을 고쳐서라도 4월국회에서 남은 부분을 처리할 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으로 35만개 청년일자리가 기대되는데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이제 국회와 정부, 재계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는 것만이 실업 문제 해결하고 청년과 저소득층 아픔 달래주고 눈물 닦아 주는 것이다. 이런 점을 야당이 잘 이해하고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전날 3자회동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현 정부를 향해ㄴ“경제정책이 총체적 위기를 맞았고 실패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그러나 당과 정부가 지속적인 경제활성화 노력을 통해서 경제는 개선되고 있다”면서 “2년 연속 경제성장률 상승. 작년 고용도 1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택 거래량은 2006년 이후, 코스닥 시장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의 신용평가사는 우리 신용등급을 상향하는 등 우리 경제는 지속적으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호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총체적 위기고 실패’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과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대표는 전날 3자회동에 대해 “국정에 대해서 소통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대화 시작됐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와 함께 “대통령께서 여야 대표와 필요할 때마다 대화의 기회를 갖겠다고 말씀하신 만큼, 갈등을 해소하고 국정 운영 추진 동력 얻을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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