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금융포럼] 김상경 회장, "'금융권 여성임원 30% 만들기'에 힘 쏟을 것"

입력 2015-03-18 08:39수정 2015-06-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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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금융업계의 대모 김상경 여성금융네트워크 회장이 '제1회 여성금융포럼'에 개최에 기쁜마음을 드러내면서 '금융권 여성임원 30% 만들기'에 힘을 쏟을 것을 약속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은행연합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여성금융인네티워크(이하 여금넷)' 주최로 ‘제 1회 여성금융포럼’이 개최됐다.

김 회장은 "여금넷이 12년간 여성만의 모임을 분기별로 가져왔다. 모임의 취지는 궁긍적으로 금융권 여성임원 30%만들기다. 12년간 노력해왔다"라며 "여성금융인들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은행연합회와 이투데이가 공동 협찬하여 ‘여성금융포럼’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조찬 포럼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여성금융포럼'을 통해 남성과 여성이 동행해야 금융산업에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금융권에 여성과 남성이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승화시켜 조직을 이뤄나간다면 금융권이 더 발전할 것이다"라며 "각 부행장께서 여성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확답해주셨다. 여성금융인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 회장은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과 경제지 이투데이 이종재 대표에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여성금융포럼을 만드는데 있어 두분이 공을 세워주셨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여성금융포럼’은 여금넷이 주축이 돼 여금넷의 정기모임(1,4,7,11월)이 없는 달 셋째주 수요일에 조찬 모임 형식으로 열리며, 금융업의 현안과 미래를 토론하는 한편 여성 금융인의 지위 향상과 관계 맺기를 지원한다.

첫 조찬 행사에서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 ‘여성과 금융’을 주제로 특강했다. 하 회장은 ‘직업이 은행장’이라고 불릴만큼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등에서 약 14년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던 정통 뱅커. 여성 금융인의 대모로 불리는 김상경 여금넷 회장과 정치권의 경제통으로 꼽히는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 이혜훈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여금넷은 지난 2003년 결성된 단체로 지난 11년간 정례 모임을 가지며 여성 금융인의 지위 향상과 차세대 여성 금융 리더 배출을 위해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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