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하류인생’ 후 임권택 감독과 재회...영광이다” [‘화장’ 언론시사]

입력 2015-03-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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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리가 1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화장’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김규리가 임권택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제작 명필름, 배급 리틀빅픽처스)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임권택 감독을 비롯한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은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규리는 “임권택 감독의 9번째 영화 ‘하류인생’에서 호흡을 맞췄다. 다시 불러줬으면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감히 드러내지 못했다. 그 만큼 임권택 감독은 제 인생에서 참 큰 존재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규리는 “제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개막식 공연을 했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화장’의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정말 영광스럽다”며 “임권택 감독과 작업은 큰 배움이 있고 그 어떤 촬영장에서 얻지 못하는 큰 질문이 온다. 스스로 뒤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던 작품이 ‘화장’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로 세월만큼 한층 더 깊어진 시선, 삶과 죽음, 사랑과 번민이라는 보편적인 감정과 공감, 시대와 소통하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프로덕션으로 격조 있는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김규리는 안성기가 연기한 오상무의 열정을 일깨우는 여인 추은주로 분해 고혹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한껏 드러난 이미지는 ‘생의 한가운데 가장 빛나는 여자’의 문구가 전하는 의미를 각인시켜 준다.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제25회 스톡홀름국제영화제,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 제25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브리즈번 아시아태평양영화제, 뉴라틴아메리카영화제, 인도 케랄라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또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어 상영을 마쳤고 이달에는 제39회 홍콩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4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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