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은 제주항공에 대한 지분 투자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은 이날 싱가포르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제주항공에 대한 지분 투자 가능성에 대해 논의가 있었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항공은 "이 같은 논의는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필요하면 추가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항공업계에서 시가총액이 3번째로 큰 항공사인 싱가포르항공은 중동, 아시아 항공 시장에서 경쟁이 격화되자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싱가포르항공은 싱가포르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거항공의 주요 주주기도 하다.
한편 한국의 AK홀딩스는 "자회사인 제주항공에 대한 싱가포르항공의 지분 투자건은 현재 검토 중이지만,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