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꼽은 한류의 대표 콘텐츠는 ‘K팝’

입력 2015-03-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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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에게 한국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지난해 11월 14개국 5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4차 해외한류실태조사 결과 조사자의 17.2%가 한국의 대표 이미지로 K팝을 꼽았다. 이어 2위는 한식(10.5%)이었고, 3위는 IT첨단(10.4%)였다. IT첨단은 지난 3차 조사(2014년 2월)에서 1위로 꼽혔으나 순위가 하락했다. 외국인이 꼽은 한류의 대표 콘텐츠로 K팝(61.9%)이 1위를 차지했고, 드라마(46.8%)가 2위, 영화(43.4%)가 3위에 각각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K팝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아시아에서는 드라마, 미주와 유럽에서는 영화가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한류 콘텐츠의 소비 매체로는 유튜브와 TV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영화와 드라마는 아시아 국가에선 TV를 통한 소비가 많은 비해 기타 지역은 유튜브를 통한 소비가 압도적이었다. 한류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설문에서는 ‘4년 이내 끝날 것’이라는 응답이 3차 조사때보다 4.4%P 줄어든 57.2%로 나타나 한류에 대한 다소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음이 감지됐다. 그러나 일본과 대만에서는 ‘4년 이내 끝날 것’이라는 답변이 각각 84.7%와 75.8%로 나오면서 이들 국가에서는 반한 감정이 지속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한류 콘텐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해결더돼야할 할 사안으로는 49.6%(중복응답 허용)가 ‘공용어나 자국어로 된 한국문화 정보 부족’을 꼽았다. 그 외에 ‘콘텐츠 자막 더빙이 불완전하다’(44.5%), ‘한국 대중문화 상품 구입처가 부족하다’(42.8%)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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