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4년 만 적자탈출 에이모션, 회사 살리기 돌입…올해 흑자기조 이어가나

입력 2015-03-17 08:38수정 2015-03-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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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4년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한 에이모션이 감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자전거 제조사 에이모션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액면가 2500원의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80% 비율의 감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334억3982만5000원에서 66억8796만5000원으로 줄어든다. 발행주식수 역시 1337만5930주에서 267만5186주로 감소한다.

신주교부예정일은 5월 27일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5월 28일이다.

에이모션이 감자를 결정한 이유는 최근 흑자로 전환하며 성장의 기반을 다져놓은 가운데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다.

에이모션은 지난 2010년 영업이익 24억911만원을 기록한 뒤 2011년부터 적자가 나기 시작했다. 영업손실은 2011년 31억8465만원, 2012년 33억9221만원, 2013년 25억3691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지난 2010년 28억9673만원, 2011년 67억6554만원, 2012년 36억7798만원, 2013년 18억9078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에이모션은 지난해 팻바이크의 성공적인 론칭과 로드 바이크 라인업 확대, 캠핑족 대상 접이식 자전거의 매출 증가로 인해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억614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4억926만원으로 전년비 139.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3억4974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앞서 에이모션은 지난해 11월 방송프로그램 제작 계열사였던 초록뱀미디어의 주식 204만4204주를 홍콩 소재 주나인터내셔널(JUNA INTERNATIONAL LIMITED)에 72억1604만원에 처분하며 경영 효율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을 꾀한 바 있다.

에이모션은 감자를 결정함에 따라 유통 주식수가 줄어들며 거래 역시 침체될 것을 우려, 주식을 분할할 계획이다. 에이모션은 액면가 2500원 주식을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총수는 267만5186주에서 1337만5930주로 늘어난다. 감자 전 주식수로 되돌아 가는 것이다. 신주권교부예정일은 5월 27일이며 상장예정일은 같은 달 28일이다.

에이모션은 이 같은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문위 에이모션 대표이사는 “2015년에도 흑자 행진을 이어 가기 위해 팻바이크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자전거 여행족을 위한 투어링 바이크 및 픽시 제품을 강화할 것”이라며 “에이모션만의 개성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춰 나가는 동시에 온ㆍ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서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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