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 요거트' 외 이영돈 PD가 타격입힌 사람은? 김영애ㆍ강균성

입력 2015-03-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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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 그릭요거트

JTBC '이영돈 PD가 간다'가 이른바 '가짜 그릭 요거트'를 고발한 것과 관련해 한 사업자 대표가 정정보도를 요구한 가운데, 과거 가수 강균성과 배우 김영애 역시 이영돈 PD 때문에 사업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룹 노을 멤버 강균성은 15일 오후 방송된 M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영돈 PD와의 악연을 밝혔다.

당시 아이스크림 사업을 하던 강균성은 "이영돈 PD님의 프로그램에서 불량 제조업체에 대해 나오면서 상관 없었던 우리까지 피해를 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만간 (이영돈 PD와) 함께 녹화하게 됐다"면서 "만나서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탤런트 김영애와 이영돈 PD와의 악연은 더욱 깊다. 소송까지 벌였던 것.

이영돈 PD는 2007년 당시 KBS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 '충격! 황토팩에서 중금속 검출'이란 제목으로 김영애가 운영하는 참토원이 판매하는 황토팩에 쇳가루가 들어갔다는 내용을 다뤘다.

당시 참토원은 이영돈 PD와 방송사를 상대로 정정·반론 보도 청구소송을 냈고, 지난 2010년 서울고법은 "황토팩에서 검출된 검은색 자성체가 제조과정에서 유입된 쇳가루라고 보도한 부분은 객관적 사실과 합치되지 않는 허위보도"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참토원은 막대한 피해를 입고 대주주인 김영애는 사건 이후 남편과 파경을 맞았다.

김영애는 한 방송에서 "상당한 충격을 받아 자살 충동을 느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이영돈 PD의 프로그램은 국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 요거트 제조업체의 요거트를 감정한 결과, 8개 회사 중 단 1개의 회사만이 그릭요거트에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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