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올 들어 세 번째 개소식 참석… 영화산업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도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국 혁신센터 가운데 7번째로 문을 연 이곳에는 ‘유통 영화 사물인터넷의 실크로드, 부산 창조경제가 열겠습니다!’는 슬로건으로 부산시와 롯데그룹이 공동 지원한다. 시와 롯데는 지난해말부터 협의를 벌인 결과 △처육성펀드 조성 △사물인터넷(IoT) 기반·스마트시티 조성 △영화·영상산업 지원 △지역전통산업 육성 등 4가지 분야에서 공동투자키로 결정했다.
특히 롯데는 벤처기업 육성펀드 조성에 400억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200억원 등을 투자키로 했다. 또 영화·영상 분야와 지역전통산업 분야에도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모두 합하면 총 7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에선 부산창조경제 생태계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 등 4개 분야서 12건도 체결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롯데는 상품성 제고 노하우와 유통 채널 활용해 17개 센터의 유통 허브로서 혁신 상품 인증제 등을 통해 벤처기업의 상품성을 높이고 브랜드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맞춤형 판로도 제공한다.
또 부산의 영화·영상산업을 문화창조융합벨트화해 부산의 ‘스마트 시티’ 기반 기술과 연계, 관련 산업을 육성,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수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는 제조업 넘어 유통과 영화, IoT 등 융합서비스산업으로 창업생태계 조성과 창조경제 외연을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