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튼 존, “내 아이들이 ‘합성’이라고?” 돌체앤가바나에 뿔났다

입력 2015-03-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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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튼 존 인스타그램)

엘튼 존이 돌체앤가바나 불매운동에 나섰다.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의 설립자이자 수석 디자이너 중 한 명인 도메니코 돌체가 지난주 이탈리아 잡지 파노라마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인공 수정으로 태어난 아이들을 ‘합성 어린이(Synthetic Children)’라고 부른다”고 말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동성 남편 데이비드 퍼니시와 함께 대리모를 통해 얻은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엘튼 존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돌체앤가바나 불매 의사를 밝혔다. ##BoycottDolceGabbana(#돌체앤가바나불매) 해시태그와 함께 “내 귀여운 아이들을 어떻게 ‘합성’이라고 부를 수 있나. 부끄러운 줄 알아라. 인공 수정은 부모가 되고 싶은 동성 커플과 이성 커플 모두에게 기적을 선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엘튼 존의 불매 운동에는 샤론 스톤, 리키 마틴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미국 드라마 ‘글리’와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의 제작자 라이언 머피 등 유명 인사들이 참여하고 나섰다.

돌체앤가바나는 동성 커플인 도메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가 공동 설립해 운영하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다. 198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시작돼 옷, 향수, 안경, 화장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화려한 분위기의 의상과 액세서리, 동물 문양의 프린트로 마돈나, 데미 무어, 니콜 키드먼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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