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SK컴즈 '싸이메라' 매각?...올해 매출 확대 나선다

입력 2015-03-16 08:44수정 2015-03-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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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속살]SK컴즈가 핵심 사업 부문인 ‘싸이메라’ 매각설에 진땀을 뺐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각종 증권카페ㆍ게시판에 SK컴즈가 싸이메라를 2조원에 매각한다는 루머가 돌며 주가도 급등했다. SK컴즈는 소문이 발생한 지난 13일 전 거래일보다 620원(7.93%)오른 84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측은 우선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네이트 모바일, 국외에서는 싸이메라를 통해 수익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매각할 이유가 없다”며 “이달 말경 브라질 지역을 시작으로 싸이메라에 관련 수익 모델도 도입하며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각설이 나돌만큼 SK컴즈의 핵심 사업부문인 싸이메라는 사진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SK컴즈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싸이메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큰 상태다. 지난 6월부터 싸이메라의 1억 다운로드를 앞두고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며 7월3일에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싸이메라는 자체 개발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물보정과 탁월한 성형기능을 내세운 카메라 앱 서비스로 지난 2012년 3월 출시됐다. 특히 네이버의 라인(Line), 왓츠앱 등 모바일 메신저가 인기를 끌고 있는 브라질 및 남미 지역에서 인기를 끌며 SK컴즈도 이 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브라질에서 싸이메라 광고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질에서의 광고 마케팅 반응도 상당히 괜찮았으며 이 지역에서 지난달 이미 3000만 다운로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SK컴즈는 브라질에 이번 달 말 오픈을 목표로 싸이메라 내 디지털 아이템 샵을 준비중이다. 이 샵은 카카오톡과 라인에 구축돼있는 아이템 샵 처럼 스티커나 사진 꾸미기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창구라고 보면 된다. 지난 4분기 네이버 라인의 매출인 2217억원에서 스티커 매출이 16~17%를 차지하는 만큼 싸이메라의 디지털 아이템 샵이 오픈되면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관계자는 “당초 목표한 1분기 내 오픈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디지털아이템샵이 오픈되면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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