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11월을 마감했다. 다우와 나스닥은 소폭 하락한 반면 S&P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난방유 재고 감소 등으로 63달러선까지 올랐고,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4.80포인트(0.04%) 내린 1만2221.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6포인트(0.02%) 하락한 2431.77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15포인트(0,08%) 오른 1400.6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63%(0.55%) 오른 479.02로 하루만에 반등했다.
유가 상승으로 오일, 가스업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반면 월마트의 12월 매출증가가 1%이하에 머물것이라고 발표하며 소매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화이자는 연간 수익전망을 상향조정하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날 시카고 구매관리협회는 11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를 나타내며 2003년 4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11월에만 4.2% 오르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67달러(1.1%) 오른 63.13달러로 9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11월 한달간 다우지수는 1.2% 올랐고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2.7%, 1.6%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