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 ‘할랄인증’ 지원 본격화…18억 무슬림 식품시장 공략

입력 2015-03-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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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8억 무슬림 시장 공략을 위해 수산식품 할랄인증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16일 부산 창조혁신센터 개소식에서 국립수산과학원, 부산시, 롯데, 한국식품연구원 및 부산 지역 수산식품기업 및 대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산식품 가치 고도화 및 할랄인증 지원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할랄’이란 이슬람어로 ‘허용된’이란 의미로 할랄식품은 이슬람 율법이 인정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식품을 말한다. 현재 국내에서 할랄인증을 받은 수산식품은 동원F&B(참치, 조미김), CJ(조미김), 태경식품(김), 미가식품(함초멸치ㆍ소금, 다시마가루), 기장물산(미역, 다시마) 등으로 소수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국립수산과학원에 ‘할랄 수산식품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수산식품 할랄 인증과 수산물 수출업계의 수출활동 등을 지원하기로했다. 또 세계 주요 수산박람회에 참가해 무슬림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초청 시식회를 개최하고, 두바이, 말레이시아 등 아랍권 수산박람회 참가도 지원하는 등 이슬람국가와 업계를 대상으로 한 수산식품 홍보와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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