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해경 헬기 추락… 해경, 무인 잠수정 투입 실종자 수색

입력 2015-03-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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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해경이 가거도 헬기 추락 사고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14일 오전 "오후 1시께 사고 해역에 도착하는 해군 청해진함과 추가 투입되는 탐색함이 기체 위치를 찾고 무인 잠수정을 해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본부는 민간 소나장비를 어선에 탑재, 기체 탐색을 시도하는 등 대형 함정 9척을 비롯해 18척의 함정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수색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13일 밤 8시 27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남쪽 3㎞ 해상에서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B-511 펜더 헬기가 추락했다.

헬기에는 조종사 최승호(52) 경위, 부조종사 백동흠(46) 경위, 정비사 박근수(29) 경장, 응급구조사 장용훈(29) 순경 등 4명이 타고 있었다.

수색에 나선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사고 발생 2시간여가 지난 밤 10시 40분께 정비사 박 경장을 사고 해역에서 발견했다. 구명동의를 입은 채 인양된 박 경장은 당시 호흡과 의식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경장의 시신은 목포한국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박 경장과 함께 헬기에 타고 있던 다른 3명의 해경 대원은 현재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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